한국 언론사에서는 다양한 은어가 쓰입니다. 대부분 일본어죠. 솔직히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표현 냅두고 왜 이런 단어들을 사용하는지 맘에 안듭니다. 다행히 은어 사용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언론계의 다양한 곳에 존재합니다. 맘에 안 들고 바꾸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선 단어들이 무슨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아야겠죠. 그래서 현직 기자가 이 바닥에서 쓰이는 은어들을 정리 해봤습니다. 1. 사쓰마와리 (마와리, 사쓰) 가장 자주 쓰이는 의미는 '막 입사한 수습기자가 경찰서를 돌며 취재거리를 찾는 행위'입니다. 경찰서 계장이나 과장들을 만나며 인맥을 트고 사건 사고를 알아내는 것이죠. 대부분 언론사에서 수습들에게 마와리를 시키는 건 교육 목적이 큽니다. 최근엔 피의사실공표가 강화돼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