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맥주

듀라커 헤페바이스 비어 (Durlacher Hefeweissbier)

레러타입 2018. 1. 28. 22:35
 

 

지극히 개인적인 맥주 시음평

Durlacher Hefeweissbier

듀라커 헤페바이스 비어

 

  맥주의 고장, 독일에서 나온 이 제품은 5.3%의 도수와 500mL의 용량을 가진 일반적인 맥주입니다. 전형적인 헤페바이스 종류의 맥주인데요. 이 이름을 듣고 있으니, 이 블로그에서 제가 가장 먼저 소개해드렸던 발렌틴스 헤페바이스 비어가 생각납니다. 같은 종류이니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네요!

 

 

  헤페바이스답게이 함유된 맥주로, 맛도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발렌틴스와 맛이 크게 다르지 않은 편입니다. 밀이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서 중간 정도 지났을 때 흔들어 마셔야 된다는 것 또한 같습니다. 이미 헤페바이스를 마셔보셨던 분들에겐 그닥 특별하지 않은 맥주가 될 것 같아요. 아주 평범합니다.

 

  탄산은 강하지 않고 적당하며,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 안에 오랫동안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목넘김이 자극적이지 않아 가벼운 맥주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신 맛이 난다고 하는데, 저는 산미를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 마셔봐야 아실 것 같아요.

 

  헤페바이스로서 담아야 할 건 모두 담았지만, 이렇다 할 특징이 없어서 더 소개 해드릴만한 부분이 없네요. 발렌틴스 헤페바이스와 다른 점이 없어서 아쉬운 맥주였습니다. 밀맥주의 기본을 무난히 따라가고 있는 맥주인 듯 싶어요.

 

  부담스러운 술자리에서 가볍고 담백한 느낌의 맥주가 필요하다면 선택 해볼만한 맥주입니다. 듀라커에서는 흑맥주에 밀맥주를 섞은 '둔켈바이젠'도 만들고 있으니 다음에는 그 쪽을 더 자세하게 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