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맥주

써머스비 애플 사이다 (Somersby Apple Cider)

레러타입 2018. 1. 13. 20:08

지극히 개인적인 맥주 시음평

Somersby Apple Cider

써머스비 애플 사이다

 

 

  안녕하세요! 어느덧 2018년의 1월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신년 맞이 잘 하고 계신가요? 이번에 마신 맥주는 덴마크의 써머스비 애플 사이다입니다. 사과맛이 가득할 것 같은 이름을 가진 이 술은4.5%의 알콜 도수를 가졌습니다. 도수는 무난한 편이네요. 캔 용량은 다른 맥주와 똑같이 500mL입니다. 달콤한 사이다같은 이 술은 과연 무슨 맛을 낼까요?

 

 

  이 제품은 식품 유형이 과실주로 되어 있습니다. 맥주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란 이야기죠. 저도 맥주인 줄 알고 집어왔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원재료도 사과주스 농축액, 카라멜 색소 등의 달콤한 성분들을 사용하고, 맥주의 요소는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제품을 맥주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그냥 맥주 캔을 닮은 사과맛 과실주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과 맛이 진하게 납니다. 이로 인해 알콜은 끝에서 살짝 맛볼 수 있습니다. 흔히들 알고 계시는 과일맛 술KGB보다도 더 진합니다. 음료수 데미소다 사과맛과 같은 맛이네요. 제조사는 덴마크의 칼스버그이지만 맥주로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징이 있는 맛도 아니고, 알콜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사먹는 느낌입니다.

 

 

  써머스비 애플 사이다는 맥주 성분이 없고 과일 맛이 강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마시기 좋은 술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신년회니 뭐니 해서 술을 많이 마시는 시즌에는 괜찮은 선택입니다. 이름에서 바로 눈치챌 수 있듯이, 평범한 과실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딱봐도 술 마시기 힘든 분들을 위해 나온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 맥주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시 찾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달아서 제 취향에 맞지도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