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쯤 Omegle에서 알게 된 Xiao Sha라는 이름의 대만 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어린 여자 아이였는데요. 대화를 나누며 금방 친해졌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펜팔 비슷한 느낌이네요. 서로 MSN으로 대화하고 이메일만 주고 받다가 직접 편지를 써보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지난 3월에 Sha에게서 편지가 한 통 도착했습니다. 한국과 한류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 능숙한 한국어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를 받고 계속 답장을 써줘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정작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약 네달이 지난 지금까지 답장을 써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말을 맞아 답장을 써보자고 생각 했습니다. 편지지는 봉투까지 포함해서 네장씩 들어있었는데 천원이나 하더라구요. 좀 비쌌습니다. 편지 봉투는 국제에서 통용되..